[환경일보] 2021 UN청소년환경총회 폐회··· 지구를 위한 1000개의 기후행동 공개(202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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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1-09-0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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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 실천 결의안 및 환경선언 발표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에코맘코리아는 지난 5일 열린 ‘2021 UN청소년환경총회’ 폐회식에 온라인으로 참가한 청소년 대표단 330명이 3주간 실행한 제로웨이스트 실천 SNS챌린지 ‘지구를 위한 1,000개의 기후행동’을 7일 공개했다.
초등부 위원회의 경우 “우리 청소년은 기후위기로부터 지구를 구하고 제로웨이스트 실천 및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며, “제로웨이스트 샵과 중고마켓을 적극 활용하자, 과대포장 되지 않은 제품을 구매하자, 플라스틱이 아닌 물병과 텀블러를 사용하고 재사용 가능한 장바구니를 이용하자, 자연이 무리가 가지 않는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자, 쌓아둔 메일을 10% 삭제하자”는 환경선언을 발표하고, 전 세계 어른들과 함께 실천하기를 요청했다. 12개의 줌으로 나뉘어 토론한 청소년 대표단은 “환경을 지킬 수 있는 줍깅 실천하기, 하루 한 끼 채식 식단하기, 육식섭취를 줄이고 로컬푸드 이용하기” 등 총 60개의 한경선언을 발표하며, Think Togrther Act Now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기로 했다.
총회 이후 대표단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며 우리 주변에서 가장 많이 나온 쓰레기는 무엇이가라는 질문에 다양한 플라스틱 쓰레기(85%)가 가장 높은 응답을 보였다. 이어서 다양한 비닐 쓰레기(14%), 음식물 쓰레기(1%) 순서로 나타났다.
가정에서 배달, 테이크 아웃, 택배주문 등 회수를 묻는 질문에는 일주일에 1~2회(42%), 한 달에 1~2회(23%), 한 달에 3~5회 이상 (18%), 1주일에 3~5회 이상(11%), 코로나 이전보다 감소했다(6%) 순으로 답해 94% 이상의 가정에서 코로나 19이후 배달 주문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일상 속 제로 웨이스트 실천에서 가장 힘들게 느껴지는 부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거리의 담배꽁초와 수북히 쌓여있는 쓰레기를 보면 나만 실천하는 것 같아 실망감이 든다(30%)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포장쓰레기 없이 물건을 살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28%), 어른들은 실천을 안 하는 것 같다(21%), 텀블러와 장바구니 등을 자꾸 깜빡하게 된다(21%) 는 응답이 많았다.
이번 총회에 특별연설로 참여한 이재현 UN 청소년환경총회 조직위원이자 인천광역시 서구청장은 “인천 서구는 지난 30년간 쓰레기 문제로 몸살을 앓아온 곳이며, 수도권 매립지에 쌓이는 쓰레기는 나날이 심각해져 가고 있다”고 우려하며, “바다로 흘러 들어가 동물들과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도적으로 처음부터 쓰레기를 줄일 수 있도록 만들고, 생활 속에서 제로웨이스트 실천하는 것이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총회에 기조연설로 참여한 반기문 8대 UN사무총장은 “우리에게 일어나고 있는 기후 재난의 악화를 막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지금 행동해야 하며 함께 해야 한다. 사람들이 환경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캠페인에 참여하고, 그레타 툰베리처럼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말했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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